신팀의 경제 이야기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12년 만에 "최저수치"

신팀 부동산 스토리 2023. 8. 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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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12년만에 최저수치 기록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전국에 총 3만 3,706가구가 일반 분양했으며, 이는 작년 하반기 분양 물량인 9만 1,041가구의 약 37%에 불과한 수준으로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르는 자재비로 인한 비싼 분양가와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흔들거린다는게 하락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작년 하반기 대비 1만 137가구가 줄어든 충남의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대구(6,414가구 감소), 경기(6,323가구 감소)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향후전망은 분양 물량 감소로 인해 내후년 이후로는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전국에 총 23만 496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 총 36만 5,451가구가 입주 예정인 것과 비교하면 13만여 가구가 줄어드는 수준 입니다. 시·도 단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광역시 등 대도시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올해 11만 4,584가구에서 2025년 6만 2,081가구로 절반에 가까운 약 5만 2천 가구가 감소 예정이며,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후년, 혹은 그 이후까지의 공급가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수개월 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미분양이 줄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어 새 아파트를 잡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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